7월 코스피 지수는 6월보다는 한단계 낮은 수준에서 형성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다.

27일 푸르덴셜투자증권은 "7월 주식시장은 기업이익과 자산가격 조정이라는 두가지 검증과정을 거치는 기간이 될 전망"이라면서 "코스피 지수는 1700대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다만 중순 이후 어닝시즌을 통해 시장의 기대에 부합하는 실적 동향이 확인될 경우엔 이익 모멘텀이 큰 업종을 중심으로 추가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다.

이 증권사 이영원 연구원은 "2분기 주가 상승은 1분기 실적이 예상밖으로 호조를 기록했기 때문"이라면서 "높아진 실적 전망이 실제로 충족될지가 주목된다"고 말했다.

실적에 대한 기대가 높은 업종은 산업재와 소재, 금융 등이다.

한편 이 연구원은 "인플레 우려에서 비롯된 글로벌 금리인상의 가능성은 아직 높아 보이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