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미녀들의 수다'에 출연해 교수에게 성희롱을 당했다고 주장한 사가와 준코의 발언 및 상팡의 고발로 사태가 악화되자 26일 한국외대 측이 긴급 처장단회의를 소집했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한경닷컴의 전화인터뷰에서 26일 중으로 해당 강사에 대한 징계여부와 관련조치들을 발표하고 준코도 학교로 방문해 조사에 임할 것이라고 한다.

한국어문화교육원은 외국학생들에게 한국어를 가르치는 교육원으로써 이번 사건의 당사자로 물의를 빚은 강사에 대해 한국외대측은 '20년 이상의 경력을 가진 베테랑 강사'라고 전했다.

경력이 오래된 만큼 혹시 이전에도 비슷한 피해를 입은 외국인 학생들의 신고가 잇따르지 않느냐는 한경닷컴의 질문에 대해 학교측은 '아직까지는 신고된 바가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준코의 발언내용이나 해당 강사의 성희롱 관련된 내용을 오늘 보도를 통해 접했기 때문에 너무 놀랍고 당혹스럽다'고 전했다.

한국외대측은 "지방에 계신 교수들도 있었지만 사안의 중대성을 인식하고 긴급하게 회의를 소집했다"고 밝히고 "다양한 측면의 논의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학교당국은 자체 조사결과 "성희롱 당사자가 외대교수가 아닌 한국어문화교육원의 계약직 임시강사"라고 밝히며 "연수원이 한국외대의 부설기관임에는 틀림이 없지만, 학칙, 법규 등이 적용되는지 따져봐야한다"고 덧붙였다.

한국어문화교육원은 외국어연수평가원과 같은 기관이었으나 현재는 분리되어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언어를 비롯해서 문화, 기초교양교육 등을 배울 수 있도록 커리큘럼이 짜여져 있다.
한국외대 홍보팀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안이 아무것도 없기 때문에 공식적인 인터뷰는 할 수 없으며 준코가 성희롱 관련된 조사에 임하기 위해 학교로 방문해 있는 상태인지에 대해서도 밝힐 수 없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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