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주에 투자하긴 아직 이르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JP모건증권은 26일 금융업종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지난주 은행주들이 이전에 비해 강한 주가 흐름을 보였지만, 이같은 강세가 길게 가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저비용 예금 고객의 이탈 등 아직 부정적인 요인이 사라지지 않고 있어 은행주에 투자하기는 아직 너무 이르다고 분석.

다만 밸류에이션은 상대적으로 저렴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한편 증권주의 경우 자통법 시행을 앞두고 관심이 지속되고 있지만 단기적으론 차익실현 압박에 시달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자율 규제로 신용잔고 증가세 역시 둔화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

밸류에이션이 높아진 상태이긴 하지만 미래에셋증권 등 일부 종목의 경우 아직도 메리트가 존재한다고 판단.

JP모건은 삼성카드의 상장으로 카드 산업이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있다고 판단한 가운데 성장성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다만 경쟁 심화가 단기적으로는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고 지적.

이 증권사는 단기적으로 신한지주삼성화재, 동부화재 등과 같은 비은행주 등 보다 안전한 주식을 선택하라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