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포영화 '검은집'의 주인공을 맡은 영화배우 황정민이 SBS 파워FM (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연출 이선아) 출연해 아내를 위해 색소폰을 분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최화정은 "스스로 로맨틱하다고 생각하느냐"는 DJ최화정의 질문에 "아내한테 프로포즈를 못했다. 실생활에선 로맨틱한 면이 없다"고 말했다.

최화정과 공동진행을 맡은 주영훈이 "그래도 결혼 전에 아내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뭐라도 했을 것 아니냐?"라고 묻자 황정민은 "딱 하나 있다. 색소폰을 분 적 있다"고 고백한 것.

또 "이번에 공포 영화 '검은집'을 찍었는데, 유난히 무서워하는 것이 있느냐?”라는 질문에 황정민은 "아내를 무서워한다. 다들 그렇지 않느냐?"며 동의를 구하여 주변의 웃음을 샀다.

하지만 뒤늦게 이 상황을 수습하려는 듯 "살아있는 것 중엔 쥐가 무섭더라."고 덧붙이고는 "귀신의 존재는 믿지 않는다"고 말했다.

한편 방송당시 "성형하고 싶은 부위가 있느냐?"라는 청취자들의 질문이 있자 그는 "특별히 없지만, 다리가 O자형이라 일자로 폈으면 좋겠다."고 말했고, “피부관리는 어떻게 하느냐?”라는 질문에는 “게을러서 안한다. 피부과 가는 게 창피하고 닭살스럽고, 모르는 사람이 얼굴 만지는 게 부끄럽다.”고 말하며 너털웃음을 짓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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