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큐브가 전자사전 내비게이션 등 다른 디지털 기기의 기능을 결합한 '컨버전스 PMP' 제품의 판매호조로 2분기에 최대 매출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PMP 국내 1위 업체인 디지털뷰브의 손국일 사장은 최근 "신학기에 맞춰 내놓은 전자사전 PMP 'T43딕' 판매량이 5,6월에도 계속 늘고 있다"며 "5월엔 월 매출이 170억원에 달했고 2분기 매출은 450억원을 돌파해 최대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디지털큐브의 지난해 매출은 853억원.2분기 매출 450억원은 지난해 매출의 절반을 넘는 규모다.

이 회사는 2분기까지 누적 영업이익이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33억원)보다 많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좋은 실적을 거둔 것은 전자사전 PMP 'T43딕'과 내비게이션 PMP 'T7'이 많이 팔렸기 때문이다.

'T43딕'은 한 달 동안 2만여대가 팔렸다.

전자사전 시장 2위권에 드는 실적이다.

디지털큐브는 다음달엔 프리미엄급 내비게이션 PMP를 낸다.

임원기 기자 wonki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