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슨(대표 최재범)은 한국을 대표하는 의료기기 연구·제조·판매 회사로 1985년 7월 설립됐다.

의료산업 불모지였던 우리나라에 국산 초음파 진단기를 내놓고 창립 1년 만에 국내시장 점유율 1위 자리에 올랐다.

이 회사는 1998년 세계 최초로 실시간 3D 초음파 기술을 개발했다.

올해 내놓은 'SONOACE X8'은 빠르고 정확한 진단,인체공학적 설계 및 디자인으로 세계 초음파 진단기 시장에서 주목을 끌고 있다.

더욱이 지난해 매출 1735억원 중 84%가 세계 90여개국에 수출해서 얻은 실적으로 한국 의료기기 수출 1위를 고수하고 있다.

이는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라는 창업정신을 전 임직원이 면면히 계승해온 성과다.

고객의 가치를 최고로 여기는 혁신적인 제품 개발과 함께 고객을 신처럼 여기는 서비스 정신이 그 원동력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메디슨은 끊임없는 연구개발 투자와 예리한 시장 분석을 통해 시장 변화에 발빠르게 대처해왔다.

오히려 시장의 요구에 앞서 정확하고 사용이 편리한 진단기를 개발하는 등 시장 변화를 선도해왔다는 평가다.

메디슨은 기술력뿐만 아니라 고객만족에서도 손색없는 기업이다.

'고객의 소리'(VOC)를 운영해 접수된 고객의 불편사항은 6시간 내에 신속히 처리하고 있다.

한번 판매된 제품에 대해서는 사전 점검은 물론 애프터서비스가 끝난 뒤에도 해피콜을 통해 고객만족도를 평가한다.

국내에 국한되지 않고 미국 일본 독일 중국 등 세계 90여개국의 10개 해외 현지법인도 철저히 이를 실천하고 있다.

미국의 의료컨설팅 전문기업인 프로스트 앤드 설리번은 이런 메디슨의 역량을 높이 평가해 2001년에는 제품차별화혁신상을,올해는 경쟁전략리더십상을 수여했다.

의료기술이 휴머니즘을 바탕으로 하는 만큼 메디슨은 '나눔 경영'에도 적극 지원하고 있다.

낙후된 지역의 의료기관 및 국내외 의료봉사 단체에 의료기를 기증해왔고 소외된 이웃과 결손 아동,심장병 어린이를 돕기 위한 캠페인에 적극 참여하고 있다.

정종호 기자 rumb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