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동산 두바이유 가격이 석유수출국기구(OPEC)수출량 증가 소식 등이 뒤늦게 반영되면서 배럴당 65달러대로 내려섰다.

23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22일 거래된 두바이유는 전날보다 배럴당 1.00달러 내린 65.95달러에 가격이 형성됐다.

그러나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서부 텍사스산 중질유(WTI) 선물가는 전날보다 0.49달러 오른 배럴당 69.14달러였고 런던석유거래소(ICE)의 북해산 브렌트유 선물가격도 전날보다 배럴당 0.96달러 상승한 71.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국제 석유시장에는 나이지리아 석유노조와 정부의 협상이 결렬되면서 파업 사태가 확산될 것이라는 우려와 투기자금의 유입 등에 따라 유가가 상승했다.

나이지리아 석유생산과 수출은 아직 정상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지만 나이지리아 노조는 수도와 전력 등 기간산업까지 파업 참여 범위를 확산하겠다고 공언한 것으로 전해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준억 기자 justdust@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