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 바둑 인구의 저변 확대를 위해 마련된 제13기 가그린배 프로여류국수전이 22일 한국기원에서 열린 개막식을 시작으로 10개월간의 대장정에 돌입했다.

국내 최고의 프로여류기전으로 자리 잡은 이번 기전에는 전기 우승자인 루이 나이웨이 9단과 준우승자 조혜연 7단을 비롯한 한국기원 소속 프로여류기사 34명이 참가했다.

루이 9단,조 7단,이영신 4단,박소현 2단 등 4명의 시드권자를 제외한 30명의 여류기사들은 열흘 동안 예선을 치러 그 가운데 12명이 16강을 겨루는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한다.

22일 현재까지 예선을 통과한 기사는 권효진 5단,김은선 4단,박지은 7단,김수진 2단,고주연 초단,이민진 5단,김혜민 4단,윤지희 초단,조미경 초단,백지희 초단 등 10명이다.

나머지 본선 진출 두 자리는 현미진 4단-김선미 2단(25일),윤영민 2단-배윤진 2단(30일)의 승자로 채워진다.

한국경제신문이 주최하고 동아제약이 협찬하는 이 기전의 상금규모는 총 5500만원이다.

우승자에게 1100만원이,준우승자에게는 500만원이 각각 주어진다.

윤기현 9단이 기보 해설을 맡았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