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22일 SK에 대해 2분기 실적 호조가 지속된다며 목표주가를 종전 12만4000원에서 16만3000원으로 상향조정하고 업종내 탑픽으로 꼽았다.

투자의견은 '매수'유지.

박대용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석유개발 및 윤활유사업의 호조와 정제마진 강세로 SK의 2분기 영업이익이 4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며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증가하는 호조세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2007년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4% 늘어난 1조5600억원에 이르러 이익이 최고에 달했던 2004년(1조6200억원) 수준에 육박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특히 석유개발부문은 하반기에 브라질 BMC-8광구, 2008년 이후 페루 56광구 및 베트남 15-1광구, 예멘LNG 등에서 생산이 시작돼 2009년 영업이익은 4500억원까지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지난해 18%였던 석유개발 부문의 영업이익 비중도 2009년까지 30%로 확대돼 석유화학 및 석유정제산업이 하강기를 맞게 될 2009년 이후 차별화된 경쟁력으로 부각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SK는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강세를 보이며 13만2000원에 최고가도 경신했지만. 19일 내림세로 돌아서면서 줄곧 약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오후 2시 14분 현재 전일보다 1.98%(2500원) 내린 12만4000원에 거래중이다.

한경닷컴 이유선 기자 yur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