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투자증권은 21일 두산에 대해 지주회사 조기 전환 가능성이 있다며 투자의견을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가도 17만5000원으로 올려잡았다.

이 증권사 송인찬 연구원은 "두산 가치에 가장 큰 역할을 하는 두산중공업의 목표주가가 기존 9만6000원에서 11만3000원으로 상향 조정됐다"며 "두산중공업은 올 2분기 이후 실적 개선이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특히 수주량이 증가하면서 중기적인 외형 및 이익 성장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 지주회사의 시장 관심이 커지면서 할인율에 대한 축소도 이루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송 연구원은 최근 공정거래법에서 지주회사의 손자회사 사업연관성 폐지가 결정됐다는 점에서 지주사 전환은 예상보다 더 빠르게 진행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대한투자증권은 이날 두산중공업에 대해 PER 상향 조정과 할인율 축소 등 재평가를 통해 목표주가를 11만3000원으로 올려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이 증권사 장근호 연구원은 "두산중공업의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동기대비 11.6%, 61.5% 증가한 8722억원, 5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했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