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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많은 건축물도 사람과 같이 생로병사의 일생을 가지고 있다고 봅니다.

사람이 병들면 병원을 찾고 병원에서는 개인별로 병력차트를 만들 듯이 시설물에 대해서도 이러한 작업을 체계적으로 이뤄나갈 방침입니다."

한국유지관리㈜(www.kmclab.co.kr) 최준성 대표는 "유지관리 업무가 제 기능을 발휘하기 위해서는 건설 분야의 정보화가 중요하다"며 "최첨단 IT기술을 기반으로 기간산업시설물의 유지관리 및 다양한 구조물의 특화해석과 컨설팅에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시설물과 사람의 일생을 동일시하는 철학을 갖고 있다.

사람이 평소에 건강진단을 받는 것처럼 시설물도 안전진단 실시와 이에 대한 이력을 전산화,장래의 결함을 예측하고 보수보강 계획을 수립하는 작업이 필요하다는 게 그의 지론이다.

보수보강 수요가 한창 늘던 2003년 출범한 한국유지관리㈜는 도로와 철도,터널,항만,댐,교량 건축물 등 콘크리트구조물의 유지관리 및 특수해석,방재사업을 전문으로 하는 업체다.

치밀한 현장진단과 세심한 애프터서비스,최고 품질의 솔루션을 내세우고 있는 이 회사는 건축물 안전의 한 가운데에서 '안전 파수꾼'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 회사 임직원들은 하자에 따른 대형사고의 예방과 금전적인 손실을 줄일 수 있다는 점에서 유지관리 업무에 상당한 자부심을 갖고 있다.

한국유지관리㈜는 일찌감치 기간산업 시설물 점검용 로봇과 무선전송 기술을 이용한 구조물 계측시스템,GPS기술을 활용한 모니터링시스템 등의 지식재산권을 확보하는 등 기간산업시설물 유지관리의 IT화에 앞장서 왔다.

양승현 기자 yangs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