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 면세점 입찰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유력한 후보로 꼽히는 호텔신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9일 오전 10시 42분 현재 호텔신라는 전일대비 5.23%(950원) 오른 1만91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번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 재선정을 위한 공개입찰에는 호텔신라, 롯데면세점, 애경, 워커힐, 파라다이스 등 국내업체와 알데사, 킹파워, DFS등 외국업체 등 총 8개사가 참여했다.

품목별로 1군(향수, 화장품, 양주 및 담배), 2군(1군 제외 상품) 등으로 나뉘어 있으며, 1,2군을 중복해 선정할 수 있어 이번 입찰에서는 최소 3개, 최대 5개의 사업권이 나올 수 있다.

입찰 참가업체들은 지난 14일 사업보고서와 가격제안서 제출을 마쳤으며, 오는 21일 프리젠테이션 후 7월초 최종 결과가 나올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인천공항 면세점은 롯데, 애경, 한국관광공사 등이 나눠 운영하고 있으며, 지난해 인천공항 면세점 시장 규모는 9000억원대로 추산된다.

호텔신라는 지난 2002년 인천공항 면세점 사업자 선정에서 1위를 했었지만, 사업에 대한 확신 부족으로 사업권을 포기했던 적이 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