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증권은 19일 삼성전기에 대해 주가 강세를 이용해 차익실현에 나서라면서 투자의견을 비중축소로 내려잡았다.

삼성전기가 국내 대형 기술주들 중 가장 비싼 밸류에이션에 거래되고 있다고 지적한 가운데 MLCC 등에 대한 시장의 시각이 지나치게 낙관적이라고 판단했다.

업계의 공격적인 설비투자 계획을 감안할 때 MLCC 시장의 공급 부족이 내년까지 지속될 가능성은 없어 보이며, 공급 과잉으로 플립칩(FC) 사업도 부진을 보일 수 있다는 설명이다.

LED 사업의 경우 이제 막 진입한 단계이며 변동성이 높다는 점에서 기대감이 과하다고 덧붙였다.

모건은 실적 개선 등이 기대되기는 하지만 부정적인 뉴스에 대한 민감도 역시 커 다른 종목으로 갈아타는 것이 좋아 보인다고 조언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