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희 스팀청소기' 등과 같이 개인 이름을 이용한 상표 출원이 최근 급증하고 있다.

특허청은 지난해 개인 이름으로 출원된 상표가 555건으로 전년 대비 약 42%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개인 이름 상표는 2002년만 해도 330건에 그쳤으나 매년 꾸준히 증가해 지난 5년간 총 2160건이 출원됐다.

이중 상표가 가장 많이 출원된 개인 이름은 '한경희'(42건)였으며,다음으로 출판업 개인교수업 등을 하는 '진주원'(24건),정철 어학원의 '정철'(22건) 등이 뒤를 이었다.

특허청 관계자는 "최근 들어 자신의 이름을 브랜드화 하는 것이 사업 성공의 열쇠가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개인 이름을 딴 상표 출원이 늘고 있다"고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