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결산법인의 중간 배당이 지난해보다 소폭 감소했다.

1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중간 배당 실시를 위해 '주주명부폐쇄 결정'을 공시한 12월 결산법인은 지난 15일 기준 13개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4개사보다 1개사 감소한 것이다.

1998년 1월 도입된 중간배당은 사업연도 개시일 이후 3·6·9월 말일의 주주에게 이사회 결의로 배당하는 것을 말한다.

올해 중간배당 실시 예정 법인은 한국포리올을 비롯 KPC홀딩스 한국단자공업 KCC 한국쉘석유 삼성전자 대교 포스코 한국화인케미칼 케이씨씨 하나금융 한독약품 신흥 등이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 한국쉘석유 포스코 신흥 등 4개사는 2000년 이후 8년 연속 중간 배당을 실시키로 했으며 KPC홀딩스는 올해 처음 중간배당을 결의했다.

12월 결산법인의 중간배당률도 소폭 감소하고 있다.

2000년 11.3%에 이른 중간배당률은 2001년 12.4%에 이어 2005년 34.8%까지 증가했으나 지난해는 32.9%로 전년 대비 감소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중간배당은 이달 30일까지 주주명부에 등재된 주주에게만 지급되므로 중간배당을 받기 위해서는 27일까지 해당 종목을 매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