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과 중도개혁통합신당은 열린우리당 탈당그룹 일부를 참여시켜 제정파 연석회의 성격인 '중도개혁세력 대통합 협상회의'(가칭)를 구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양당은 이를 위해 20일로 예정했던 합당 일정을 27일로 연기했다.

민주당 박상천,통합신당 김한길 대표는 18일 오전 국회 귀빈식당에서 회동,통합 협상회의의 구성을 탈당그룹에 공식 제안할 예정이다.

이 같은 결정은 열린우리당 탈당그룹 일부가 참여한 범여권 제정파 모임의 지난 16일 건의를 수용한 것이다.

양당이 구상 중인 협상회의는 민주당,통합신당,탈당그룹에서 각각 3∼4명의 대표가 참여하는 협의체 형태로 25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용될 것으로 알려졌다.

노경목 기자 autonom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