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시 만기일을 맞은 증시가 대규모 프로그램매수로 급등세를 보이며 지수 최고치 경신 등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차희건 기자가 보도합니다. 동시만기일 매물 부담에도 불구하고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로 지수가 급등했습니다. 코스피·코스닥 지수는 올 들어 가장 많이 올랐으며 시장 전체 시가총액도 969조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넘어섰고 코스닥 시가총액은 7년6개월 만에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코스피지수는 47.19P(2.74%) 급등한 1769.18로 지난 7일 사상 최고치 1753.04를 경신했고 코스닥지수도 17.49P(2.28%) 오른 783.02로 지난 2002년5월20일의 793.50 이후 5년1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지수 급등으로 전체 시가총액은 사상 최대치인 969조5549억원을 기록했고 코스닥 시가총액은 99조9113억원으로 지난 99년12월28일의 98조7040억원을 넘어서며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선물·옵션 동시만기일을 맞아 지수 급등을 이끈 프로그램 차익거래 순매수도 7370억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넘어섰습니다. 이날 증시는 미국 국채 수익률 하락과 미국 경제의 완만한 성장을 알리는 베이지북 발표로 뉴욕 증시가 급등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선물옵션 동시 만기에 따른 매물 우려가 작용했지만 장중 선물 스프레드 확대로 프로그램매수가 증가하며 지수 상승폭이 커졌습니다. 전문가들은 미국발 호재에 프로그램매수 가세로 지수가 이상 급등했기 때문에 만기일 이후 후폭풍을 우려했습니다. WOW-TV NEWS 차희건입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