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대철그룹 등 20여명 15일 탈당 … "제3지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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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린우리당이 2·14 전당대회에서 결의한 대통합 시한이 14일 만료되면서 의원들의 탈당 도미노가 본격화되고 있다.
김희선 의원(서울 동대문갑)과 원내 공보부대표를 맡고 있는 이기우 의원(수원 권선)은 이날 탈당계를 제출했다.
정대철 상임고문 그룹과 문희상 의원을 포함한 수도권 출신 의원 등 20여명은 15일 각각 동반 탈당키로 했다.
또 정동영 전 의장과 일부 의원들도 다음 주 초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이날 당 지도부-국회의원-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제3지대 대통합 신당 참여를 결정하기 위한 임시 전당대회를 다음 달 중순 개최키로 결의했다.
또 조만간 전대 개최 시기와 의제를 논의할 전대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결정 권한을 최고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전대가 열리기 전까지 현 지도부는 유임된 상태에서 당을 운영하게 된다.
지도부는 시민사회 진영의 주도로 신당을 만들고,기존 열린우리당과 합당하는 당 대 당 형식의 '신설 합당' 방식으로 합류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정대철 고문 그룹 등 비노 진영 소속 의원들은 지도부의 대통합 추진 방식이 '도로 열린우리당'에 불과하다고 반발하며 당 해체를 요구하고 있어 당의 진로를 둘러싼 갈등과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범여권 통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범여권 대선주자 중 지지율이 가장 높은 손 전 지사와 대선 출마 포기로 여권의 '킹 메이커'로 떠오른 김 전 의장이 협력키로 함에 따라 향후 통합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손 전 지사와 김 전 의장은 우상호 의원을 통해 "과거 회귀적,냉전적 수구세력의 집권을 막고 평화개혁세력의 대동단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김 전 의장은 또 천정배 의원과 오찬을 갖고 범여권의 대통합과 대선주자 연석회의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동균/노경목 기자 kdg@hankyung.com
김희선 의원(서울 동대문갑)과 원내 공보부대표를 맡고 있는 이기우 의원(수원 권선)은 이날 탈당계를 제출했다.
정대철 상임고문 그룹과 문희상 의원을 포함한 수도권 출신 의원 등 20여명은 15일 각각 동반 탈당키로 했다.
또 정동영 전 의장과 일부 의원들도 다음 주 초 탈당을 결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열린우리당은 이날 당 지도부-국회의원-당원협의회 운영위원장 연석회의를 열어 제3지대 대통합 신당 참여를 결정하기 위한 임시 전당대회를 다음 달 중순 개최키로 결의했다.
또 조만간 전대 개최 시기와 의제를 논의할 전대 준비위원회를 구성하고 결정 권한을 최고위원회에 위임하기로 했다.
전대가 열리기 전까지 현 지도부는 유임된 상태에서 당을 운영하게 된다.
지도부는 시민사회 진영의 주도로 신당을 만들고,기존 열린우리당과 합당하는 당 대 당 형식의 '신설 합당' 방식으로 합류한다는 구상이다.
하지만 정대철 고문 그룹 등 비노 진영 소속 의원들은 지도부의 대통합 추진 방식이 '도로 열린우리당'에 불과하다고 반발하며 당 해체를 요구하고 있어 당의 진로를 둘러싼 갈등과 진통은 계속될 전망이다.
한편 손학규 전 경기지사와 김근태 전 열린우리당 의장은 14일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갖고 범여권 통합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범여권 대선주자 중 지지율이 가장 높은 손 전 지사와 대선 출마 포기로 여권의 '킹 메이커'로 떠오른 김 전 의장이 협력키로 함에 따라 향후 통합 흐름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주목된다.
손 전 지사와 김 전 의장은 우상호 의원을 통해 "과거 회귀적,냉전적 수구세력의 집권을 막고 평화개혁세력의 대동단결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합의 내용을 공개했다.
김 전 의장은 또 천정배 의원과 오찬을 갖고 범여권의 대통합과 대선주자 연석회의를 동시에 추진해야 한다는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강동균/노경목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