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으로 성공하려면 많은 종자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자신이 가진 에너지를 어떻게 투자할지 현명한 방법을 찾으면 부자가 될 수 있다."

CNN머니는 13일 인터넷판을 통해 미국에서 개인 사업에 성공한 자영업자들의 스토리를 소개하면서 창업 성공 8대 수칙을 정리했다.


◆평소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라

평범하지만 새겨야 할 자영업 성공원칙
텍사스에 사는 무라리다르 형제는 금융회사에서 고위직까지 올라갔다.

형인 세냐이(44)는 아이빌리지의 부사장,동생 아런은 JP모건에서 리서치팀장까지 올라갔다.

그들은 회사를 다니면서 스포츠 이벤트의 티켓을 온라인을 통해 옵션 거래를 하면 큰 돈을 벌 거라고 늘 생각해왔다. 그러다가 1999년 아이빌리지의 기업공개 시점에 사표를 내고 생각해오던 사업에 뛰어들었다. 형 세냐이는 아런의 리서치를 바탕으로 자산 배분 소프트웨어를 만들 수 있는 프로그래머를 찾은 뒤 2년 만에 '엠큐브 인베스트먼트 테크놀로지'를 설립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150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올 매출은 300만달러를 넘어서고 영업이익도 본격적인 흑자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적은 돈으로도 창업은 가능하다

오클랜드에 사는 마이클 미셔(48)는 2004년 '마이클 미셔 초콜릿' 브랜드명으로 초콜릿 회사를 차렸다.

돈을 아끼기 위해 직접 리모델링을 했다. 비용 2000달러를 절약할 수 있었다. 가게 월세만 2800달러를 내면 됐다. 상점 운영에서도 지출을 최대한 줄였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정규직 점원은 쓰지 않고 파트타이머 3명만 쓰고 있다.

초콜릿을 만드는 기계도 싼 중고를 들여와 사용 중이다.

이 회사는 문을 연 지 2년 만인 지난해 25만달러의 매출을 올렸으며 흑자를 냈다.

◆친척과 돈 거래 투명하게 하라

평범하지만 새겨야 할 자영업 성공원칙
아론 캠포와 카일 캠포 형제는 2004년 애리조나에서 소프트웨어 회사를 차렸다. 돈이 부족해 40명의 친구와 친척 명단을 만들어 자금 모집에 나섰다.

두 사람은 이들에게 사업을 공개적으로 설명하고 최대 5~7년까지의 상환 기간과 연 9%의 높은 금리를 제시했다.

사업 아이디어에 공감해 5000달러를 빌려준 사람이 4명,1000달러를 내놓은 사람이 4명에 달해 이들은 무사히 사업에 착수할 수 있었다.

이 회사는 지난해 영업이익이 21만달러에 달할 정도로 자리를 잡았다.

친척들에게 이자를 꼬박꼬박 주고 있으며,상환 일정보다 빨리 원금을 갚아나가 그들의 신뢰를 얻었다.

◆즐겁게 할 수 있는 아이템 찾아라

홍콩 출신의 샌디 아이피는 보석회사 창업을 놓고 부모와 일전을 치렀다. 부모는 보석 비즈니스의 위험성을 내세워 극구 반대했다. 하지만 아이피는 아시아 공장에서 보석을 수입해 뉴욕 시내 보석 가게에 파는 일을 시작하면서 보석 비즈니스에 푹 빠졌다. 부모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아파트를 담보로 3만달러를 빌려 회사를 창업했다.

뉴욕 시내 매장과 www.ippie.com 등 인터넷 등을 통한 판매로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CNN머니는 이 밖에 △투자자들에게 신뢰감을 줘라 △인맥을 유지하라 △회사 생활 중 충분히 사업을 준비하라 △훌륭한 파트너를 구하는 것이 상품을 찾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는 등의 창업 성공 원칙을 상세하게 소개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