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투자증권은 천연자원과 관련된 외국기업에 투자하는 '우리CS 글로벌 천연자원 주식형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원자재에 대한 수요가 확대되면서 이들 기업의 지속 성장이 기대되는 걸 감안한 것이다.

해외투자펀드인 '글로벌 천연자원 펀드'는 에너지 금속 목재 농산물과 관련된 회사의 주식을 매입하는 '주식형 펀드'다. 전 세계의 천연자원을 보유 탐사 개발 가공 판매하는 천연자원 관련 기업의 주식으로 포트폴리오가 구성돼 있다. 이 펀드가 편입한 대표적인 천연자원 기업으로는 세계 최대 광산보유회사인 호주의 빌튼(Billiton)이나 영국의 브리티시페트롤리엄(BP) 등이 있다. 일반적으로 천연자원 관련 기업의 주식은 일반 주식에 비해 저평가돼 거래되고 있다는 점이 투자포인트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천연자원 수요는 중국과 인도를 중심으로 급격히 확대되고 있고 장기적으로 공급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천연자원의 가격은 지속적으로 상승할 전망이어서 장기 투자시 펀드의 수익성은 점차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천연자원은 주식,채권,부동산 등과의 상관관계가 낮아 포트폴리오 편입시 분산투자의 효과도 있다는 설명이다.

글로벌 천연자원 주식형 펀드는 국내에서 설정된 해외투자펀드이기 때문에 주식투자를 통한 자본이득에 대해 비과세가 적용되며 환헤지 및 적립식 투자도 가능하다.

주식운용은 현재 런던에서 동일한 펀드를 운용하고 있는 크레디트스위스 런던 운용팀이 맡아 전문성도 뛰어나다.

우리투자증권 관계자는 "1980년 이후 약 20년간 세계적으로 천연자원 생산시설에 대한 투자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향후 천연자원 공급 부족과 중국과 인도 등의 산업발전에 따른 수요증가로 인해 가격상승이 예측되고 있다"며 "분산투자 효과를 투자자들에게 권할 만한 펀드"라고 설명했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