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섬유업체인 화펑팡즈가 다음달 초 외국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국내 증시에 상장될 예정입니다. 11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화펑팡즈는 지난 5일 금융감독원에 유가증권신고서를 제출했으며 국내 공모절차를 걸쳐 오는 7월초 상장이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국내 주간사인 대우증권은 수요예측을 거쳐 오는 26일 확정될 화풍방직의 공모발행가격이 4400~6400원선에서 결정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화펑팡즈는 26~27일 청약을 받은 뒤 다음달 초 코스피시장에 상장될 예정이며 원주 3억주에 해당하는 600만DR의 일반 모집을 통해 한국에서 264억원이상을 조달할 예정입니다. 차이쩐룽 회장은 "공모를 통해 확보한 자금의 일부를 염색공장 신설 또는 M&A에 사용하고 나머지는 자금으로 방사회사 매수 또는 설비 교체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문가들은 중국의 섬유산업에 대해 "거대한 내수시장, 낮은 원가, 섬유쿼터제, 올림픽 특수 등으로 꾸준히 성장하겠지만 낮은 연구개발비 비중, 고부가 소재 개발 미흡, 환경 오염 문제 등은 리스크 요인이라고 지적했습니다. 차희건기자 hgcha@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