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급부상 이후 원료확보 경쟁과 철강사의 대형화가 가속화되고 있습니다. 이에 우리 철강업계는 전략적 제휴 등 글로벌 무한경쟁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보도에 안태훈 기자입니다. 철강업을 둘러싼 환경이 급변하고 있습니다. 지난 90년대 후반까지만해도 철강제 수요 정체로 철강업은 사양산업이라 불렸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거대한 철강수요처로 등장함에 따라 철강산업도 동반 성장하고 있습니다. 실제 2000년 이후 우리나라 쇳물생산량이 꾸준히 늘어 올해는 5000만 톤을 넘어설 전망입니다. 세계 쇳물생산 역시 지난 99년 8억 톤에서 지난해 12억 톤으로 증가했습니다. 커지는 시장규모 만큼 글로벌 경쟁도 치열해 지고 있습니다. 이구택 철강협회 회장 "글로벌 도약화, 대형화, 원료확보 경쟁이 가속화 되면서 철강업계는 본격적으로 메카 컴피티션(Mega-Competition)시대를 맞고 있습니다." 특히 우리에게 기회를 주었던 중국은 어느새 철강수입국에서 수출국으로 급부상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우리나라 철강수입의 절반은 중국에서 들어왔습니다. 자원확보경쟁도 점점 치열해지고 (자원보유국의) 자원민족주의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처럼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에 우리기업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있습니다. 이구택 철강협회 회장 "현대제철의 일관제철소 건설, 동국제강의 후판 신설, 동부제강의 상공정(열연강판 제조) 진출, 포스코의 파이넥스 기술 완성 등 향후 철강산업에 미칠 임팩트가 큰 중요한 변화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포스코는 "중국 바오산철강이 홍콩 등 믿을 만한 증시에 상장된다면 전략적 제휴가 가능하다"는 뜻도 내비췄습니다. 현대제철의 당진 일관제철소가 완성되면 지난해 1000만 톤이었던 현대제철의 제강능력이 단숨에 1800만 톤으로 증가합니다. WOW-TV NEWS 안태훈입니다. 안태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