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와 메르세데스-벤츠가 명품 공동 마케팅을 벌인다.

벤츠 자동차를 구입하면 55만원짜리 애니콜 최신 휴대폰을 기본사양으로 주는 마케팅이다.

양사에 따르면 국내에서 시판되는 벤츠 S클래스,SL클래스,SLK클래스,E클래스 등의 세단과 고성능 AMG모델,로드스터 모델을 구입하면 삼성전자의 미니스커트폰이 기본 사양으로 제공된다.

이 휴대폰은 벤츠 자동차의 텔레매틱스 기능과 블루투스로 자동 연동돼 별도의 장비 없이 차 안에서 스피커와 마이크를 통해 '핸즈프리(hands free)'로 통화할 수 있다.

삼성의 미니스커트폰은 최근 배우 전지현씨가 광고해 화제를 모으고 있는 제품으로 세계 휴대폰 시장에선 '울트라에디션 10.9'라는 이름으로 팔리고 있다.

블루투스,내비게이션,200만 화소 카메라 등 다양한 기능이 탑재돼 있다.

삼성전자는 작년 4월에도 '스킨폰(모델명 SCH-V890)'으로 벤츠 S클래스와 공동 마케팅을 펼친 적이 있다.

김정은 기자 likesmil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