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상필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내수경기 회복과 경쟁 완화,삼성그룹 매출 증가 등으로 인해 올해 주당순이익(EPS)을 당초 전망치보다 2% 높은 2736원으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를 높였다"고 말했다.
전 애널리스트는 "국내 보안 시장에서 3위 업체인 텔레캅서비스의 단가 인상 작업으로 인해 가격 경쟁이 완화되고 있는 가운데 에스원은 프리미엄 전략으로 시스템보안 부문의 수익성이 개선되고 있다"며 "아파트 단지 경보시스템 같은 저가 사업 비중을 줄여나가면서 고가의 영상관제 시스템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점도 고무적인 현상"이라고 평가했다.
또 삼성그룹 서울 서초동 사옥 신축에 따른 보안 시스템 수요 증가 등으로 올해와 내년 에스원의 상품 매출은 전년 대비 각각 22%와 30% 증가한 871억원과 1133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삼성그룹 직원들의 회사 신분증 교체 주기가 다가옴에 따라 내년 스마트카드 매출은 전년대비 130%늘어난 509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됐다.
에스원은 지난달 31일 이후 4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다 이날 보합권인 4만4300원에 장을 마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