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름값이 치솟으면서 가계의 자동차 연료비와 교통비 부담이 급증하고 있다.

6일 통계청에 따르면 1~5월 중 자동차 연료비는 7.8% 급등,같은 기간 소비자물가상승률(1.9%)의 4배가 넘었다.

품목별로는 휘발유 가격이 8.9% 올라 상승률이 가장 높았고 자동차용 액화석유가스(LPG)가 7.8%,경유가 4.9% 각각 올랐다.

교통요금도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다.

5월까지 전철요금은 평균 10.9% 올랐고 시내버스 요금은 8.3% 상승했다.

차량 연료비와 교통요금이 크게 오르면서 서민들의 교통비 지출 부담이 커지고 있다.

1분기 도시근로자 가구가 버스와 전철 등 공공교통비로 지출한 금액은 월 평균 6만3109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6만152원)에 비해 4.9%가량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