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단기 급등세로 기존 목표가를 뛰어넘은 종목이 속출한 데다 시장 긍정론이 확산되고 있는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들은 4일 주요 커버 종목들에 대해 일제히 목표가를 상향 조정했다.

증권사들은 포스코를 비롯 현대제철 금호석유화학 광주신세계 서울반도체 다음 등 유가증권과 코스닥 시장을 가리지 않고 주요 종목들의 목표가를 끌어올렸으며 대한전선 등 여타 종목에 대해서도 매수 의견을 쏟아냈다.

이날 삼성증권은 포스코의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2% 상향하면서 목표가를 58만원으로 25%나 올렸다.

최근 급등한 현대제철도 경쟁적이다시피 목표가 상향이 이어졌다.

동양종금증권은 "봉형강류 시장이 구조적 호황에 진입했다"며 목표가를 기존보다 19% 올린 6만4000원으로 제시했으며 삼성증권은 할인 축소 과정을 이유로 7만1000원으로 크게 올렸다.

키움증권은 금호석유화학의 추가상승 여력을 고려해 투자의견을 '매수'로 한 단계 상향했으며 한국투자증권은 "대한전선이 지주회사 전환 과정에서의 기업가치 상승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매수' 의견과 함께 분석대상에 새로 포함시켰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서울반도체 소디프신소재 등 최근 많이 오른 종목들에 대한 목표가 상향이 줄을 이었다.

김형호 기자 chs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