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저가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던 IT주들이 최근 반등에 나서고 있습니다. 미국 IT주 상승과 맞물리며 추세 상승으로 이어질지 시장 관심이 몰리고 있습니다. 강기수기잡니다. 곤두박질 치던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주가가 지난 주말부터 반등에 나서며, IT주 추세 상승 여부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습니다. 증시 전문가들은 본격적인 상승여부는 좀더 지켜봐야하지만 바닥을 쳤다는 점에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주가 바로미터인 D램 가격이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기때문입니다. 512메가 DDR2 가격은 지난달 22일을 저점으로 11%가 올랐고, 낸드플래시 가격또한 지난 2월이후 가격하락세가 멈췄습니다. 실제로 주가는 연중 신저가를 기록하는 부진속에서도 외국인은 오히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 비중을 크게 확대하고 있어, 주가 바닥에 배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난 주 금요일엔 매도로 일관하던 국내기관마저 매수에 동참하며 IT주에 대한 관심을 나타냈습니다. 반도체 업황 개선에 대한 기대는 해외시장도 마찬가집니다. 마이크론테크놀러지는 저점대비 10%이상 올랐고, 일본 등 아시아증시에서도 반도체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에 동참중입니다. 목표가는 일제히 하향되고 있고, 2분기 실적전망은 부정적이지만, 동트기전 새벽이 가장 어둡다는 증시 격언처럼 IT주는 최악의 평가에서 반등을 하고 있습니다. WOW-TV NEWS 강기숩니다. 강기수기자 kskang@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