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증권사 이재원 연구원은 "화학산업 내에는 다운턴(Down-turn)의 도래시기 여부가 불확실한 상황"이라며 "이러한 불확실성 하에서는 실적 개선이 진행되고 안정적인 이익확보가 가능한 독과점기업에 대한 투자가 대안의 한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내외 독과점 기업들은 △원재료 가격 변동시 판가전가가 용이한 특징을 갖고 있고 △규모의 경제와 기술수준을 통한 진입장벽이 유지되고 있으며 △전방산업 증설시 최우선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이익 성장이 진행중인 국내 화학기업으로는 휴켐스, 한솔케미칼, SKC를 꼽았다.
리레이팅을 감안하지 않은 3개사의 적정주가는 각각 1만7500원(매수 유지), 1만1000원(매수로 하향), 2만7000원(시장수익률로 하향)을 제시했다.
휴켐스는 일관화된 대규모 설비를 통해 진입장벽을 형성하고 있어 총 매출액의 80%이상의 제품이 독과점 시장을 형성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이재원 연구원은 전망했다.
한솔케미칼은 과점제품인 '초고순도 과산화수소'의 성장이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한솔케미칼의 과산화수소 매출은 전체 매출액의 25% 수준을 차지하고 있지만 영업이익의 70%이상을 차지하고 있다"며 "이 제품에 대한 시장이 확대되고 있어 안정적인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SKC는 PO(propylene Oxide) 독점생산 기업으로, 공급수준이 증설 이후 국내 수요의 95%이상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경닷컴 배샛별 기자 sta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