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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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투자증권은 4일 한국증시의 패러다임이 변하고 있다는 분석을 내놨다.
지수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데다 주가수익비율(PER)도 선진국과의 차이를 줄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증권사 김대열 연구원은 "조선, 해운, 기계업종 등의 시가총액 비중이 커지면서 지수가 한 단계 레벨업됐으며, 이는 시총 비중이 컸던 IT나 금융업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수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자사주 매입 등으로 유통주식 물량이 줄고 있는 점도 증시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지적했다. 대형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진데다가 증시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또 연기금 등 장기 투자자의 비중 확대로 수급 구도에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이 주식투자비중을 2012년까지 전체 투자금액의 30%대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장기투자자의 주식 투자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김 연구원은 "증시 패러다임의 변화는 장기 상승 추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며 "주식시장에 새로운 리스크가 부각되기 전까지는 이같은 여건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
지수가 연일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데다 주가수익비율(PER)도 선진국과의 차이를 줄이고 있다는 설명이다.
이 증권사 김대열 연구원은 "조선, 해운, 기계업종 등의 시가총액 비중이 커지면서 지수가 한 단계 레벨업됐으며, 이는 시총 비중이 컸던 IT나 금융업종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지수 상승의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
자사주 매입 등으로 유통주식 물량이 줄고 있는 점도 증시 패러다임의 변화라고 지적했다. 대형주의 주가 변동성이 커진데다가 증시의 변동성도 확대되고 있다는 판단이다.
또 연기금 등 장기 투자자의 비중 확대로 수급 구도에 변화가 있다고 설명했다. 국민연금이 주식투자비중을 2012년까지 전체 투자금액의 30%대로 확대할 것이라고 밝히는 등 장기투자자의 주식 투자 비중이 커지고 있다는 얘기다.
김 연구원은 "증시 패러다임의 변화는 장기 상승 추세에 대한 기대감을 높여준다"며 "주식시장에 새로운 리스크가 부각되기 전까지는 이같은 여건이 지속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