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경부라인, 도미노 후폭풍 우려
-
기사 스크랩
-
공유
-
댓글
-
클린뷰
-
프린트
판교발 집값상승이란 말 들어보셨지요. 판교 신도시가 발표되면서 강남을 축으로 판교 주변 집값이 치솟아 올랐던 현상을 말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동탄발 집값상승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먼거리 동탄이 강남에 보다 가까운 용인, 분당지역의 집값을 자극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권순욱기자가 보도합니다
먼거리 동탄신도시가 용인, 분당 등
강남보다 가까운 경부라인 집값을 자극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강남 대체효과에 있어서 동탄보단 용인이, 용인보다는 분당식의 도미노 논리가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이들 지역 부동산 시장에는 이미 이런 기대감이 높습니다.
"가격이 당장은 오르진 않지만 조금씩 문의도 오고 조금씩 사람들이 오는 것 같애요."
단순한 기대감이 아니라 실질적으로 변화도 감지됩니다.
"적은 평수하고 급매물이 조금씩 소화는 되고 있는데 그런 부분들이 소화가 되고 나면 또 분위기가 있을거에요, 근데 (동탄신도시발표를)좋은쪽으로 보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실질적 강남 대체도시로 형성된 분당의 경우 이번 동탄효과에 거는 기대감이 더 높습니다.
"아직까지는 조용한 상태이다. 아무래도 위치는 바꿀 수 없는거니까 (동탄보다는) 훨씬 낫겠죠”
이같은 기대심리는 강남까지 거슬러 올라갑니다.
“아무래도 강남 대체 효과가 거의 없다고 판단을 하니까 거꾸로 강남 아파트가 희소성이 다시 부각이 되면서 매수 타이밍을 보는거죠, 매수 적기라고 보는거에요.”
전문가들은 이번 동탄 신도시 정책이 판교 후폭풍으로 형성된 강남권 버블세븐 지역을 자극할 것이라고 우려합니다.
“강남을 대체할만한 수요에 위치해 있지 않기때문에 이런 것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질 수 있다고 생각이 들고요,특히 강남권을 대체할 수 있는 것에 대한 어떤 기대심리가 커질 수 있기 때문에 예를 들어 강남 재건축이라든지 이런 것들에 대한 기대심리가 커질 수 있고 이에 따른 상승이 있을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정부가 공언하던 강남대체 신도시가 '먼거리 동탄'으로 확정됐습니다.결국 판교로 오른 경부라인 집값을 동탄신도시가 인정해주는 꼴이 되지 않을 까 우려됩니다.
WOW-TV NEWS 권순욱입니다.
권순욱기자 swkwo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