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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글로벌 증시] 해외펀드 어떻게 고를까…모양 비슷해도 내용 제각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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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상ㆍ운용능력 따라 같은지역 투자해도 수익률 큰차

    해외펀드를 고를 때 특정 지역이나 테마가 유망하다는 말만 듣고 무작정 투자 대상을 고르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이런 투자 태도는 매우 위험하다.

    같은 지역,혹은 같은 섹터라 하더라도 펀드의 성격이 전혀 다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예를 들어 베트남펀드의 경우 최근 주가 하락으로 전반적으로 펀드 수익률이 약세를 보이고 있지만 3개월 수익률 편차는 펀드별로 7%포인트를 넘는다.

    베트남 주식에 직접 투자하는 펀드는 주가 하락의 직격탄을 맞은 반면 신규상장(IPO)하는 기업에 투자한 펀드는 상대적으로 수익률 하락폭이 적었다.

    또 베트남에 투자하더라도 중국 등 다른 아시아 국가의 주식을 포함한 펀드들은 최근 비교적 좋은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펀드도 리츠와 채권 지수 편입 여부에 따라 다양한 수익률을 보여주고 있으며 운용 능력에 따른 수익률 차별화 현상도 나타나고 있다.

    중국 펀드도 신한BNP의 '봉쥬르차이나' 펀드나 미래에셋의 '차이나솔로몬주식' 펀드는 주로 홍콩 시장에 투자하지만 동부자산운용의 '동부차이나주식1' 펀드는 중국 상하이와 선전 시장의 외국인전용 B주에 주로 투자하고 있어 성격이 많이 다르고 이에 따라 수익률에도 차이가 난다.

    섹터펀드도 투자 내용을 자세히 따져봐야 한다.

    맥쿼리IMM의 인프라펀드는 투자자금의 절반 정도를 인프라 관련 사업에 직접 투자해 이자 수입을 받는 형태로 운영하고 있는 반면 미래에셋이나 CJ자산운용에서 운용하는 펀드는 모두 인프라 관련 기업의 주식에 투자하고 있다.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물펀드의 경우도 수자원 관련 기업에 투자한다는 원칙은 비슷하지만 생수 관련 기업에 투자하는 펀드와 그렇지 않은 펀드가 나뉘어 있어 향후 수익률 차별화가 예상된다.

    삼성증권 김남수 펀드애널리스트는 "펀드별로 투자 대상에 어떤 차이가 있는지를 확인하고 개인별 성향에 맞는 펀드를 골라야 수익률과 위험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말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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