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 등 5개 은행이 올 하반기에 총 4000억원 규모의 '소상공인 지원자금'을 조성,정책자금 수준의 금리와 우대 조건으로 소상공인들에게 대출해 준다.

중소기업청은 31일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중소기업 금융지원위원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의 '소상공인 금융 지원방안'을 확정했다.

지원방안에 따르면 올해 책정된 소상공인 정책자금(3300억원)이 조기 소진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5개 은행에서 올 하반기에 4000억원의 소상공인 지원자금을 조성키로 했다.

이현재 중소기업청장은 "소상공인 자금 수요가 증가하면서 정책자금이 오는 7월께 소진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자금수요에 대처하기 위해 정책자금과 유사한 지원자금을 민간 은행에서 자체적으로 조성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송태형 기자 toughlb@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