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운용협회는 30일 임시총회를 열고 회원사 투표를 통해 윤태순 현 회장을 차기(5기) 협회장으로 선출했다.

이날 138개 자산운용협회 회원사 가운데 96개사가 참석한 임시총회에서 후보로 추천된 윤태순 회장과 유병득 SH자산운용 사장이 표대결을 펼쳤으며 윤 회장은 출석의결권의 60.86%를 획득했다.

윤 회장은 선출 직후 "자본시장통합법 제정 과정에서 업계의 이해가 잘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며 보수체계 개편과 자산운용사에 대한 세제혜택 확대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윤 회장은 또 "앞으로 전산 시스템을 획기적으로 개편해 이용자들이 협회를 통해 펀드 관련 정보를 한눈에 알아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라며 "이번이 마지막이란 생각으로 모든 능력과 네트워크를 동원해 회원사의 권익을 높이겠다"고 강조했다.

김남국 기자 nkki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