뜀박질 증시 … 6월엔 어디로 ‥ 1600 ~ 1700 박스권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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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국내 증시는 상승 추세를 깨트리지 않는 범위에서 숨고르기 장세가 펼쳐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4개월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과 원화 강세,유가 상승 등 국내외 변수들이 조정의 빌미가 될 것으로 지적된다.
유가증권시장은 1600~1700선 사이의 박스권 흐름 속에 추가 상승을 위한 에너지 축적 과정을 거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잠시 쉬어가는 시기를 이용해 투자 종목군을 재편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권하고 있다.
◆아름다운 조정기 거친다
주요 증권사들의 6월 지수 전망은 1600~1700선 사이로 모아진다.
보수적인 일부 증권사는 1600선 붕괴도 예상하고 있다.
SK증권은 코스피지수 저점을 1550으로 제시했으며 동양종금증권과 삼성증권은 1580을 예상했다.
SK증권을 빼면 1600선을 잠깐 깨고 올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
지수 고점은 굿모닝신한 대신 삼성증권이 1720까지 전망했다.
29일 코스피지수를 감안하면 위아래 50포인트 정도에 불과하다.
유가와 반도체 가격 반등 여부 등이 주요 변수로 지적됐다.
최성락 SK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시장의 기술적 부담이 변곡점 임박을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증시의 과열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미 증시 역시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질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파트장도 "상승 속도에 대한 고민이 자율 조정으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조정을 예견했다.
다만 지수 전망에서 보듯 하락하더라도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기 과열 부담이 있긴 하지만 우상향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의 견조한 경기 호조세와 풍부한 유동성,실적 모멘텀 개선 등이 상승 추세를 유효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은 포트폴리오 재구성의 기회
기존 주도주에 대한 부담으로 IT 내수주 등으로 비중을 옮겨가라는 권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 센터장은 "우량 내수주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주도주의 상승 탄력이 약화되고 있어 IT주로의 순환매 유입 가능성도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도 조선·기계·철강에 대한 부분적인 차익 실현에 이어 내수 건설 증권 등 후발 주자로 갈아탈 것을 권했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익 모멘텀 강화가 예상되는 IT업종과 안정적인 실적에다 내수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될 은행 등 금융주의 비중 확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SK증권은 보다 보수적이다.
중기적으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지만 추가 상승할 경우 비중을 줄여 위험 관리에 주력하라는 조언이다.
하지만 1600선 아래에서는 적극적인 매수를 권했다.
6월 증권사 추천주에도 종목 교체가 활발히 이뤄졌다.
약방의 감초처럼 들어있던 조선주 추천은 크게 줄어든 대신 SK㈜ 현대제철 LG필립스LCD 대한항공 포스코 고려아연 NHN 등이 3개 이상 증권사로부터 동시에 추천을 받았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4개월 연속 상승에 따른 부담과 원화 강세,유가 상승 등 국내외 변수들이 조정의 빌미가 될 것으로 지적된다.
유가증권시장은 1600~1700선 사이의 박스권 흐름 속에 추가 상승을 위한 에너지 축적 과정을 거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증시가 잠시 쉬어가는 시기를 이용해 투자 종목군을 재편하는 기회로 삼을 것을 권하고 있다.
◆아름다운 조정기 거친다
주요 증권사들의 6월 지수 전망은 1600~1700선 사이로 모아진다.
보수적인 일부 증권사는 1600선 붕괴도 예상하고 있다.
SK증권은 코스피지수 저점을 1550으로 제시했으며 동양종금증권과 삼성증권은 1580을 예상했다.
SK증권을 빼면 1600선을 잠깐 깨고 올라올 것으로 보고 있다.
지수 고점은 굿모닝신한 대신 삼성증권이 1720까지 전망했다.
29일 코스피지수를 감안하면 위아래 50포인트 정도에 불과하다.
유가와 반도체 가격 반등 여부 등이 주요 변수로 지적됐다.
최성락 SK증권 연구위원은 "국내 시장의 기술적 부담이 변곡점 임박을 시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중국 증시의 과열이 지속되고 있는 데다 미 증시 역시 차익 실현 욕구가 높아질 시점이라는 설명이다.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전략파트장도 "상승 속도에 대한 고민이 자율 조정으로 연결될 수 있는 상황"이라며 조정을 예견했다.
다만 지수 전망에서 보듯 하락하더라도 낙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정호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단기 과열 부담이 있긴 하지만 우상향의 상승 추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미국을 제외한 다른 국가들의 견조한 경기 호조세와 풍부한 유동성,실적 모멘텀 개선 등이 상승 추세를 유효하게 지켜줄 것"이라고 말했다.
◆조정은 포트폴리오 재구성의 기회
기존 주도주에 대한 부담으로 IT 내수주 등으로 비중을 옮겨가라는 권고가 잇따르고 있다.
이 센터장은 "우량 내수주의 비중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며 "기존 주도주의 상승 탄력이 약화되고 있어 IT주로의 순환매 유입 가능성도 높아보인다"고 말했다.
삼성증권도 조선·기계·철강에 대한 부분적인 차익 실현에 이어 내수 건설 증권 등 후발 주자로 갈아탈 것을 권했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익 모멘텀 강화가 예상되는 IT업종과 안정적인 실적에다 내수경기 회복 기대감이 반영될 은행 등 금융주의 비중 확대를 제안한다"고 밝혔다.
SK증권은 보다 보수적이다.
중기적으로 비중 확대 의견을 유지하지만 추가 상승할 경우 비중을 줄여 위험 관리에 주력하라는 조언이다.
하지만 1600선 아래에서는 적극적인 매수를 권했다.
6월 증권사 추천주에도 종목 교체가 활발히 이뤄졌다.
약방의 감초처럼 들어있던 조선주 추천은 크게 줄어든 대신 SK㈜ 현대제철 LG필립스LCD 대한항공 포스코 고려아연 NHN 등이 3개 이상 증권사로부터 동시에 추천을 받았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