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이 몽골정부에 총 2천630만 달러의 대외경제협력기금을 지원키로 하고 몽골 재무부와 차관공여계약을 체결했습니다. 몽골정부가 추진하는 '울란바토르시 지능형교통망 사업'은 현대식 교통관제센터를 세우고 시내 주요 교차로에 지능형 교통망 시스템을 설치·운영하는 등 상습 정체지역의 교통혼잡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으로 1천280만 달러가 지원됩니다. 이와 함께 범죄와 화재, 응급사고 등 비상상황 발생시 관련 기관이 즉각 출동해 대처할 수 있도록 몽골 법무부에 통합정보망을 구축하는 '긴급구난 정보망 구축사업'에 1천350만 달러가 지원될 예정입니다. 수은 관계자는 "이번 차관 지원을 계기로 양국간 경제협력이 확대되고 우리 기업이 몽골 IT 사업에 진출하는 기반이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수출입은행은 2007년 4월말 현재 몽골에 대외경제협력기금 8천387만 달러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채주연기자 jycha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