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생명과학의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 '히루안플러스'가 유럽 시장에 진출한다.

LG는 독자 기술로 개발한 개량신약 히루안플러스가 유럽의료기기인증(CE인증)을 획득했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라 히루안플러스는 독립국가연합(CIS) 터키 스위스를 포함한 유럽지역 30여개국에 수출이 가능해졌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CE인증은 의약품이나 의료기기를 유럽시장에 판매하기 위해 필수적으로 거쳐야 하는 관문이다.

히루안플러스는 LG생명과학이 6년간 약 40억원의 연구개발비를 투입해 2005년 개발에 성공한 개량신약으로 3회 투여로 6개월에서 1년 이상 장기간 효과를 보여 지난해 출시 첫해부터 국내 1위(주사제 기준)를 차지하며 노년층으로부터 큰 인기를 끌고 있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제다.

특히 현재 시중에 나와 있는 대부분의 제품이 주요 성분을 닭벼슬에서 추출한 것과 달리 히루안플러스는 미생물을 발효·정제해 추출했기 때문에 조류알레르기 감염 가능성이 매우 낮은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관계자는 말했다.

김동윤 기자 oasis9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