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제철화학, 소디프신소대, 솔믹스 등 태양광 발전 관련주들이 나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28일 오전 11시 20분 현재 동양제철화학은 전일대비 6.22%(7500원) 오른 12만8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소디프신소재는 5.14%(1600원), 솔믹스는 전일대비 10.22%(1150원) 오르며 급등 중이다.

동양제철화학은 현재 전북 군산에 태양광 발전용 태양전지에 쓰이는 폴리실리콘 공장을 짓고 있다.

지난해 6월 국내 최초로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을 선언하고 2500억원 규모의 설비 투자에 들어간 상태다.

폴리실리콘은 주로 반도체 웨이퍼 소재로 쓰이지만, 태양광 발전용 태양전지 기판의 핵심 원료로 이용되며 전세계적으로 수요가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 25일 삼성증권은 동양제철화학 관련 매수 보고서에서 고유가 지속으로 태양광 발전 시장이 폭발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태양광 발전 부문에서 폴리실리콘의 국내 수요가 1만톤 이상 될 것으로 예상했다.

삼성증권은 폴리실리콘 가격 강세가 오는 2009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소디프신소재는 동양제철화학 계열사로, 태양전지, 반도체, LCD 공장에 쓰이는 특수가스인 모노실란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제조에 모노실란 소요량이 급증할 전망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솔믹스는 실리콘(Si, 규소) 관련 소재 전문 기업이다. 역시 태양전지용 폴리실리콘 시장 확대의 수혜주로 부각되고 있다.

한편,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4월말 폴리실리콘 산업에 대한 분석 보고서에서 KCC가 중장기적으로 폴리실리콘 사업 진출을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KCC는 현재 실리콘 관련 분야에서 경쟁력을 갖춘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KCC는 이 시간 현재 1.58%(6500원) 내린 40만6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황상연 미래에셋증권 애널리스트는 이 보고서에서 폴리실리콘 시장에 대해 긍정적으로 전망하면서 동양제철화학, KCC, 소디프신소재, 솔믹스를 매수 추천하면서 4사의 목표주가를 모두 상향 조정했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