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기 급등에 따른 부담에도 불구, 코스피 지수가 사상 최고치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한국투자증권 김선운 연구원의 수익도 나날이 불어나고 있다.

대양금속의 주가가 23일 가격 제한폭까지 치솟으면서 김 연구원이 아직 보유하고 있는 물량의 누적 수익률이 무려 145%에 달하고 있다.

케이아이씨와 태광의 주가도 꾸준히 오르면서 김 연구원의 대회 개막 후 누적 수익률은 200%를 넘어섰다.

김 연구원은 지난 6일 누적 수익률 100%를 돌파한 바 있다.

이날 김 연구원은 동신에스엔티와 풍산을 새로 매수했다.

메리츠증권 강남센터의 천충기 부지점장에 이어 CJ투자증권의 김동욱 과장도 조선주에 관심을 가지는 모습이다.

김 과장은 이날 선박용 엔질밸브 및 특수용접 사업을 주력으로 하는 조선 기자재 업체 케이에스피를 5000주 사들였다.

하반기 회복을 겨냥한 IT주 선취매 권고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김 과장은 반도체 부품 업체인 코미코도 8700주 매수했다.

한편 이날 김 과장은 가지고 있던 롯데쇼핑을 매입가보다 2.3% 높은 가격에 되팔았다.

천 부지점장은 전날 팔고 남은 굿센을 모두 팔아치웠다.

부진한 주가 흐름이 지속되면서 역시 손해를 보고 매각했다.

대신 천 부지점장은 한솔제지 400주를 추가 매수하고 ICM도 2000주 더 사들였다.

나흘 연속 내리막길을 걷던 ICM의 주가는 마침내 반등해 5% 가량 상승했다.

현대증권 정민철 과장은 오랫만에 적극적으로 단기 매매에 나섰다.

케이피에프와 코스모화학, 코미코 등을 장중 매수했다 되파는 방식으로 차익을 노렸지만 성과가 좋진 못했다.

반면 전날 사들인 가온미디어는 6%의 수익을 남기고 매각했고, 전날에 이어 세중나모여행 일부를 매도해 18%의 수익률을 거뒀다.

참가자들 중 유일하게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는 김현기 굿모닝신한증권 대구서지점장은 IC코퍼레이션 1만주를 추가 매입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serew@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