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PGA투어에서 5개 대회를 치른 양용은(35)이 무대를 유럽으로 옮긴다.

양용은은 2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근교의 웬트워스골프장에서 개막하는 BMW PGA챔피언십에 출전한다.

이어 7월에는 프랑스오픈,스머피트카파 유러피언오픈,스코티시오픈,그리고 브리티시오픈 등 잇따라 유럽투어대회에 나설 계획이다.

6월 US오픈 출전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양용은이 당초 계획과 달리 유럽으로 활동무대를 옮긴 것은 PGA투어 출전 기회를 잡기가 쉽지 않기 때문으로 보인다.

당초 15개 안팎의 미국 PGA투어대회를 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품었지만 성적이 썩 좋지 않은 데다 출전할 수 있는 대회도 제한돼 있어 일정 조정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이에 따라 시즌 개막전인 HSBC챔피언스 우승으로 2009년까지 투어 카드를 확보한 유럽으로 눈을 돌리게 됐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