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제공하는 LG만의 방법을 찾아라."

구본무 LG 회장이 23일 경기도 이천 LG인화원에서 열린 경영혁신활동대회 '스킬올림픽'에서 고객 가치 창출을 위한 혁신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구 회장은 "지금까지 우리는 부단한 노력을 통해 업무 효율화와 비용 절감 등에서 상당한 성과를 거뒀다"고 평가한 뒤 "창립 60주년을 맞은 올해부터는 지금까지 축적된 성과를 기반으로 세계 1등 기업을 향한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혁신을 전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이 말하는 '한 차원 높은 수준의 혁신'이란 고객을 중심에 둔 혁신이다. 그동안은 기술과 품질 등 제조업체로서의 기본 경쟁력을 갖추는 시기였다면 이제는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바탕으로 제값을 받을 수 있는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구 회장은 "이를 위해 각사의 모든 경영활동이 고객에게 최고의 가치를 선사하기 위한 우리만의 방법을 찾는 데 집중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LG의 스킬올림픽은 지난 1년간 각 계열사가 추진했던 혁신 성공사례를 그룹의 모든 임직원들이 공유하고 혁신의지를 다짐하는 자리로 올해로 15년째 열리고 있다.

유창재 기자 yooc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