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우리나라 샐러리맨은 평균 172만4천원의 월급을 받으면서 한 직장에 4년6개월 동안 다니는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이성경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우리나라 임금 근로자의 월평균 급여는 172만4천원 정도입니다. 이 가운데 정규직은 198만5천원으로 200만원에 달하지만 비정규직은 127만3천원에 불과합니다. 70만원 이상 차이가 벌어지며 비정규직의 임금이 정규직의 65%에도 미치지 못한 것입니다. 비정규직 가운데서는 계약직에 해당하는 한시적 근로자가 144만원을 넘어 가장 높은 반면 시간제 근로자는 55만원에도 못 미쳤습니다. 근무하는 기간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일반 샐러리맨이 평균 4년6개월 동안 한 직장에 다니는 가운데 정규직의 경우 5년11개월로 6년 가까이 되는 반면 비정규직은 2년2개월 밖에 안됩니다. 특히 1년도 채 근무하지 않는다는 비정규직이 60% 가까이 됐습니다. 비정규직 근로자의 학력은 고졸이 42%로 가장 많았고 대졸 이상 고학력자도 180만명에 육박하며 30%를 넘어섰습니다. 국민연금과 건강보험, 고용보험 등 법정 사회보험에 가입한 비율은 정규직의 경우 70%를 넘어섰지만 비정규직은 40%를 밑돌았습니다. 주 5일제를 실시하는 비정규직은 30%에 불과했습니다. "임금 근로자라면 대기업을 생각하긴 쉽습니다만 영세한 사업체도 많으며 이들은 사회보험 가입 실적이 저조합니다" 2007년3월을 기준으로 우리나라 월급쟁이 근로자는 1,573만명에 달합니다. 이 가운데 정규직이 1천만명에 달해 63%를 차지하고 비정규직이 37%에 해당하는 570만명입니다. 근로여건이 가장 열악한 시간제 근로자도 12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WOW-TV 뉴스 이성경입니다. 이성경기자 sklee@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