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부한 시중유동성 영향으로 은행 대출이 일부 업종에 편중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오늘 아침 한국은행에서 열린 5월 경제동향간담회에 참석한 민간 경제 전문가들은 이같이 지적하면서 최근 경제 현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습니다. 전문가들은 최근 우리 경제는 수출의 견실한 증가와 소비, 투자 등 내수부문의 완만한 회복에 힘입어 개선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대내외 경제여건은 미국경제의 둔화, 중국의 긴축정책, 국제원자재가격 불안 등 위험요인에도 불구하고 북핵문제 완화와 같이 긍정적인 부분도 있다는 견해도 나왔습니다. 또 주택시장과 관련해 참석자들은 주택가격의 중장기적인 안정을 위해 지속적인 공급확대 노력이 긴요하고 지방의 건설경기 활성화 등에도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제시했습니다. 오늘 경제동향간담회에는 이성태 총재와 김주현 현대경제연구원장, 심윤수 한국철강협회 상근부회장, 이감열 한국전자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이제민 연세대 교수, 최재덕 한국건설산업연구원장 등이 참석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