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년간 갭ㆍ바나나리퍼블릭ㆍ드레스투킬 등 미국과 유럽의 패션 브랜드가 국내에 새로 진출,22일 현재 국내 시장에서 판매되고 있는 해외 수입 브랜드가 총 877개로 1년 새 50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미국 브랜드가 217개로 1년 새 16개 증가,전체 수입브랜드의 24.6%를 차지했으며 이탈리아 브랜드가 7개 늘어난 198개로 2위를 기록했다.

이달 말 출간을 앞둔 어패럴뉴스사의 '2007·08 한국 패션브랜드 연감'에 따르면 이날 현재 미국 브랜드와 이탈리아 브랜드에 이어 프랑스(182개)와 일본(78개) 브랜드가 3,4위를 차지했다. 작년 5월 말 현재로는 국적별 수입 패션브랜드가 미국 201개,이탈리아 191개,프랑스 185개,일본 79개였다.

미국 브랜드가 가장 많이 늘어난 것은 최근 웰빙열풍으로 아웃도어와 스포츠 의류 시장이 확대되면서 국내 패션업체들이 실용적이고 기능성이 우수한 미국 브랜드들을 앞다퉈 들여왔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 국내업체를 통하지 않고 직접 진출한 브랜드들도 급증,1년 전의 25개에서 이날 현재 39개로 늘어났다.

미국 브랜드 투미ㆍ그래일ㆍ버터플라이드롭아웃.게스,영국 브랜드 니콜라스앤베어스 등이 지난 1년 새 새로 직접 진출한 브랜드다.

안상미 기자 sarami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