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주의 상승세가 눈부시다.

20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보험업종 지수는 최근 6영업일 동안 4.76%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 상승률(0.78%)을 크게 웃돌 뿐 아니라 은행(1.79%) 증권(-0.73%) 등 금융주 가운데서도 단연 돋보이는 상승세다.

LIG손해보험은 6일 연속 올랐고 메리츠화재 현대해상 등도 강세다.

이병건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손보사들이 자동차보험 부문에서 경쟁을 자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고 자동차보험 손해율도 올 들어 하락하기 시작했다"며 "2008회계연도 실적 전망도 밝다"고 평가했다.

현대해상의 경우 지난해 12월 76.8%에 달했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올 3월에는 67.3%까지 하락했다.

신영증권은 실적개선폭이 상대적으로 클 것으로 기대되는 현대해상(목표가 1만5800원)과 LIG손해보험(목표가 2만1700원)을 보험업종 톱픽으로 추천했다.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