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당국의 개입으로 반등세를 보였던 원달러 환율이 이틀 연속 상승하면서 930원선을 다지는 모습입니다.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931원으로 거래를 시작해 상승폭을 확대하며 장중 한 때 935원선까지 올라간 뒤 전날보다 6원 급등한 934원10전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시장관계자들은 어제 10억달러에 이어 오늘도 비슷한 규모의 개입 자금이 시장에 유입된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시장참가자들은 이틀간의 개입으로 당국의 환율방어 의지가 강력하다는 사실이 재확인되었다면서 당분간 930원선에서 강한 지지선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최진욱기자 jwchoi@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