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리대구 공방전' 시청자들 요절복통 "당신이 행복해질 때가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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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짧아요. 즐겁게 살아야 합니다."
16일 첫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메리대구 공방전'제작진이 밝힌 기획의도다.
1회 방송되긴 했지만 이러한 제작진의 의도대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데 성공한 듯 싶다.
시청률에서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박신양.박진희 주연의 '쩐의 전쟁'에 뒤쳐지기는 했지만 산만함 속에서도 요절복통 명랑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놨다.
'메리대구 공방전'은 알려진대로 소설 '한심남녀 공방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6일 베일을 벗은 '메리대구 공방전'은 시종일관 엽기적이면서도 산만한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황당함을 안겨줬다. 하지만 메리와 대구의 특색 있는 캐릭터들에 이내 중독되고 만다.
곳곳에서 번뜩이는 재치와 아이디어, 상상초월의 전개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배를 잡고 폭소를 터뜨리게 만들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백수처지를 동감하는 글과 지현우와 이하나의 연기를 극찬하는 글들도 꽤 올라와 있다.
"저두 꽤 길고 길었던 백수시절이 있었습니다.너무나 공감 됩니다." "정말 오랜만에 재밌는 드라마를 보게 돼서 좋았어요~ㅋㅋ진짜 웃긴거 있죠ㅋㅋㅋ" "지현우씨 연기변신 한 것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지금 당장 돈은 없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는 유쾌한 젊은이들의 이야기 같습니다." "메리와 대구 캐스팅 잘 된것 같구요. 캐릭터 잘 소화해 내신것 같더라구요. 우중충하지 않고 나름 개성있고 만화처럼 재밌네요" "현재 일자리가 없는 분들의 공감가는 드라마... 힘내서 일자리를 찾아야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등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지현우는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댄디한 지PD에서 폭탄머리에 노숙자취급까지 받는 대구 역할에 완전 녹아들어 있었고 '연애시대'에서 손예진의 동생역할로 엉뚱재치발랄한 대사와 표정으로 극의 흥미를 더해주었던 이하나는 '메리' 그 자체였다.
1회 방송만으로도 "넌 독자들의 심금을 울린다더니 나와 내가족들만 울렸다." "지금 당장 보이는건 없지만 내 안에서 뭔가 이 만큼 뭔가 크고 있을꺼라고.." "이 동네에 미친여자가 있다더니..." "메리:하하하하하하하 대구:왜이래!소름끼쳐!" "대구-운동화좀 빨아신어요.누가보면 정말 미친 여잔줄 알겠어, 메리-당신츄리닝은 더 위협적이야.!" 등의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공원에 앉아있다 노숙자 취급을 당해 급식받는 줄에 가담하게 된 장면은 압권.
지현우의 명대사 "지금 내나이에 뭘 얼마 만큼을 가지고 있어야 되니...부모 잘만나 운좋은 몇놈들 빼고는 대한민국 내 또래 남자들 다 똑같다"는 이시대의 청년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최근 드라마에서 빠지지 않는 재벌과 고급차가 '메리대구 공방전'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저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청춘들의 인생만이 펼쳐지고 있다.
제작진이 시청자들에게 말하고 있는 듯하다.
"당신. 지금 행복하신가요?
남들 눈에 근사해 보이는 성공보다 소중한 것이 뭔지.
심장을 뛰게 하는 행복은 어떤 것인지 알고 싶지 않으세요?
꽃이 핍니다. 활짝 웃으세요! 당신이 행복해질 때가 되었습니다."
[ 한경닷컴 뉴스팀 ]
16일 첫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메리대구 공방전'제작진이 밝힌 기획의도다.
1회 방송되긴 했지만 이러한 제작진의 의도대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주는데 성공한 듯 싶다.
시청률에서는 동시간대 방송되는 박신양.박진희 주연의 '쩐의 전쟁'에 뒤쳐지기는 했지만 산만함 속에서도 요절복통 명랑한 전개로 시청자들의 혼을 쏙 빼놨다.
'메리대구 공방전'은 알려진대로 소설 '한심남녀 공방전'을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16일 베일을 벗은 '메리대구 공방전'은 시종일관 엽기적이면서도 산만한 전개로 시청자들에게 황당함을 안겨줬다. 하지만 메리와 대구의 특색 있는 캐릭터들에 이내 중독되고 만다.
곳곳에서 번뜩이는 재치와 아이디어, 상상초월의 전개는 시청자들로 하여금 배를 잡고 폭소를 터뜨리게 만들었다.
시청자 게시판에는 백수처지를 동감하는 글과 지현우와 이하나의 연기를 극찬하는 글들도 꽤 올라와 있다.
"저두 꽤 길고 길었던 백수시절이 있었습니다.너무나 공감 됩니다." "정말 오랜만에 재밌는 드라마를 보게 돼서 좋았어요~ㅋㅋ진짜 웃긴거 있죠ㅋㅋㅋ" "지현우씨 연기변신 한 것도 잘 어울리는 것 같아요. 지금 당장 돈은 없지만 꿈을 포기하지 않는 유쾌한 젊은이들의 이야기 같습니다." "메리와 대구 캐스팅 잘 된것 같구요. 캐릭터 잘 소화해 내신것 같더라구요. 우중충하지 않고 나름 개성있고 만화처럼 재밌네요" "현재 일자리가 없는 분들의 공감가는 드라마... 힘내서 일자리를 찾아야겠다는 마음이 드네요." 등등의 글들이 올라왔다.
지현우는 '올드미스 다이어리'에서 댄디한 지PD에서 폭탄머리에 노숙자취급까지 받는 대구 역할에 완전 녹아들어 있었고 '연애시대'에서 손예진의 동생역할로 엉뚱재치발랄한 대사와 표정으로 극의 흥미를 더해주었던 이하나는 '메리' 그 자체였다.
1회 방송만으로도 "넌 독자들의 심금을 울린다더니 나와 내가족들만 울렸다." "지금 당장 보이는건 없지만 내 안에서 뭔가 이 만큼 뭔가 크고 있을꺼라고.." "이 동네에 미친여자가 있다더니..." "메리:하하하하하하하 대구:왜이래!소름끼쳐!" "대구-운동화좀 빨아신어요.누가보면 정말 미친 여잔줄 알겠어, 메리-당신츄리닝은 더 위협적이야.!" 등의 어록을 남기기도 했다.
특히 공원에 앉아있다 노숙자 취급을 당해 급식받는 줄에 가담하게 된 장면은 압권.
지현우의 명대사 "지금 내나이에 뭘 얼마 만큼을 가지고 있어야 되니...부모 잘만나 운좋은 몇놈들 빼고는 대한민국 내 또래 남자들 다 똑같다"는 이시대의 청년들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듯하다
최근 드라마에서 빠지지 않는 재벌과 고급차가 '메리대구 공방전'에는 등장하지 않는다.
그저 가난하지만 아름다운 청춘들의 인생만이 펼쳐지고 있다.
제작진이 시청자들에게 말하고 있는 듯하다.
"당신. 지금 행복하신가요?
남들 눈에 근사해 보이는 성공보다 소중한 것이 뭔지.
심장을 뛰게 하는 행복은 어떤 것인지 알고 싶지 않으세요?
꽃이 핍니다. 활짝 웃으세요! 당신이 행복해질 때가 되었습니다."
[ 한경닷컴 뉴스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