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17일 대구백화점에 대해 4분기(1~3월) 실적이 예상보다 부진했다며 투자의견 '시장평균'을 유지했다.

이 증권사 홍성수 연구원은 "대구백화점의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904억원과 5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1%와 5.7% 감소했고, 우리의 예상치에도 못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는 울산 현대DSF의 매출 증가를 감안하면 동일 지방 백화점 업체로서는 상반된 결과로, 대구와 울산의 상권 차이에 기인했다는 분석이다.

부진했던 실적과 대구 상권의 상대적 약화 등을 반영해 대구백화점의 내년 3월 매출 및 영업이익 예상치도 각각 2.7%와 5%씩 하향 조정했다.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한경닷컴 안재광 기자 ahnj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