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아시아나 지분교환 활발 … 지주회사 전환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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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아시아나그룹이 지주회사 체제를 갖추기 위해 활발히 지분을 교환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장내에서 금호타이어 주식 3만8000여주를 매입,지분율을 34.53%로 높였다고 16일 공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달 초에도 오너들로부터 20여만주의 금호타이어 주식을 넘겨받은 바 있다.
반면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8일 오너일가 3명에게 금호산업 주식 3만1300주씩을 각각 매도했다. 이는 향후 법적인 지주회사를 금호산업으로 만들고,금호석유화학은 지주회사는 아니지만 타이어와 화학 및 금융 계열사 지분을 갖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동양종금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금호산업이 법적 지주회사가 되지만 금호석유화학은 지주회사에 준하는 모습을 갖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보유 중인 금호산업 지분 26%를 대주주들에게 매각하는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호석유화학은 또 대우건설 주식 1523만주를 금호산업에 매각하고 아시아나항공 지분도 처분하는 대신 금호산업이 보유한 금호생명 및 금호종금 지분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
금호석유화학은 최근 장내에서 금호타이어 주식 3만8000여주를 매입,지분율을 34.53%로 높였다고 16일 공시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이달 초에도 오너들로부터 20여만주의 금호타이어 주식을 넘겨받은 바 있다.
반면 금호석유화학은 지난 8일 오너일가 3명에게 금호산업 주식 3만1300주씩을 각각 매도했다. 이는 향후 법적인 지주회사를 금호산업으로 만들고,금호석유화학은 지주회사는 아니지만 타이어와 화학 및 금융 계열사 지분을 갖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는 해석이다.
동양종금증권 황규원 연구원은 "금호산업이 법적 지주회사가 되지만 금호석유화학은 지주회사에 준하는 모습을 갖게 될 것"이라며 "이를 위해 보유 중인 금호산업 지분 26%를 대주주들에게 매각하는 작업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금호석유화학은 또 대우건설 주식 1523만주를 금호산업에 매각하고 아시아나항공 지분도 처분하는 대신 금호산업이 보유한 금호생명 및 금호종금 지분을 인수하는 방향으로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지배구조 개편이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김용준 기자 juny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