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STX엔진이 1분기에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가를 기존 4만5300원에서 5만9500원으로 31.4%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양정동·송준덕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STX엔진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458억원과 153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각각 65.5%와 537.5% 증가했다"고 밝혔다.

순이익도 지분법 평가이익 개선으로 전년동기대비 235.6% 증가한 63억원을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계절적 비수기인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57.3% 증가한 4333억원의 신규 수주를 기록해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는 연간 신규 수주 전망치 1조7000억원의 1/4에 달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신규 수주가 방산용 엔진, 플랜트, 전자통신 등 비조선부문에서도 같이 증가해 안정적인 실적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또한, 5월 중에 신규설비가 본격 가동에 들어가 2분기 이후 실적이 더욱 빠르게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실적개선과 지분법평가이익 추정치 상향을 반영해 주당 순이익 추정치를 기존 3236원에서 3723원으로 15.1% 올려 잡았다.

한경닷컴 정수진 기자 selene2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