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은 16일 동부건설의 본격적인 실적개선은 내년에나 가능할 것이라며 기존 보유 투자의견을 유지했다.

동부건설의 1분기 영업이익이 42억원 적자전환하며 당초 예상치를 밑돌았다는 평가다.

최저가 수주잔고액은 점차 축소되고, 1분기 부진 요인 중 하나였던 광고비와 부산신항만 턴키 비용 등 1회성 판매관리비 부담은 향후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여전히 부문별 공사원가율의 개선폭이 미미한 것은 부정적이라는 시각이다.

전반적인 원가관리 수준이 지난해 4분기보다는 개선되고 있으나 개선 속도는 시장 기대치보다 낮다고 판단했다.

또 계열사인 동부한농과 동부일렉트로닉스의 합병 과정에서 동부일렉트로닉스에 대한 처분 손실도 발생할 가능성 있다고 봤다.

허문욱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2007년 이익이 2006년보다 개선되는 것은 분명하나, 본격적인 실적 개선은 2008년에나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경닷컴 이혜경 기자 vixen@hankyung.com